[상주]풍년농사와 시민화합을 기원하는 "제21회 상주문화제"가 11일 상주문화회관 주변 및 시내일원에서 개최됐다.
 매년 상주문화원(원장 이만희)주관으로 개최되는 상주향토문화제는 지난 2년간 수해와 태풍으로 인해 행사를 치르지 못하고 3년만에 열리게 되었으며,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한데 어우러지는 가운데 많은 시민들과 함께 참여하는 한마당 화합 문화축제로 개최됐다.
 이번 문화제는 오전 7시 30분 남산에서 치러지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문화회관주변과 시내일원에서 사진, 디자인, 꽃꽂이, 서예 등 종합전시관과 한시백일장, 에너지절약 이벤트, 주부솜씨자랑, 전통기능 경연대회, 상주모심기 재연, 국악난타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시민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5~6세 어린이가 세발자전거를 타고 어머니와 함께 하는 에너지절약 이벤트행사는 어릴 때부터 에너지절약 정신을 심어주었으며, 최근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주모심기 재현행사, 국악난타공연 외 줄타기공연 등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다.
 한편,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 고유문화와 현대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적극 발굴해 보다 알찬 문화축제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시민들 또한 능동적인 참여로 해가 거듭할수록 알차고 보람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신행남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