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망운면 피서리 톱머리 해수욕장 일원에서 제3회 무안갯벌세발낙지 큰잔치를 개최한다.
서남해안의 청정한 바다에서 생산되는 무안 세발낙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외래 관광객에게 낙지요리를 맛볼 수 있는 즐거움과 갯벌체험을 통한 우리의 소중한 자연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한 관광축제로서 행사기간 동안 이곳을 찾는 사람은 점차 늘어가고 있다.
특히, 가을에 잡히는 세발낙지가 육질이 연하고 단백하여 한입에 쏙 들어갈 뿐 아니라 단백질, 철분, 칼슘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망운면 톱머리는 100년생 소나무가 군락을 이룬 송림과 해수욕장이 있는 천혜의 관광지로서 행사기간 동안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오는 22일 오후7시에는 개막전 행사로서 연예인 초청 축하쇼와 불꽂놀이가 열리고 23일 오전에는 풍어기원 길놀이 행사, 낙지요리경연대회가 개최되고 오후에는 관광객 가족이 참여하는 고동, 게, 낙지, 운저리잡기 등이 개최된다.
마지막날인 24일에는 낙지물고 팔씨름 및 낙지디스코 춤추기, 관광객 장기자랑, KBS 특집 축하쇼 등이 개최된다.
또한 관광객을 위한 특별행사로 낙지잡이 전통어구와 낙지생태사진이 전시된다.
한편, 무안군은 낙지축제가 우리고장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홍보하고 성공적인 향토음식축제가 될 수 있도록 어자원보호에 힘쓰면서 다양한 요리를 개발, 보급하고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박석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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