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방음정비고 설치완료


공군은 11일 항공기 엔진 정비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도록 비행기지 인근에 설치된 돔형 구조물인 방음 정비고(hush house)를 전 부대에 건설키로 하는 등 ‘비행ㆍ사격장 주변 항공기 소음피해 종합대책’을 마련, 예하 부대에 하달했다.
현재 항공기가 들어가 정비를 받는 방음 정비고가 설치된 부대는 9개로, 조만간 13개에 이르는 해당 부대로 확대 설치되면 엔진 정비시 발생하는 소음피해가 줄 전망이다.
공군은 향후 방음 정비고를 설치할 경우 140dB인 항공기 엔진소음이 밖으로 새나가는 것이 차단돼 정비고 70㎙ 외곽에서는 역내로 진입하는 지하철 소음보다 낮은 74dB 정도의 소음만 느끼게 된다.
공군은 또 오전 8시 이전과 일몰 후 두 시간까지 항공기 이착륙 훈련을 제한하고 비행훈련시 인구 밀집지역 상공을 우회토록 지침을 손질했다.
이뿐아니라,공대지 사격훈련 때도 비행고도를 엄격히 준수해 항공기 소음피해를 줄이도록 했다.
한편,국방부 군사시설국 환경과 등은 앞서 항공기 소음에 대해 지속적인 환경전문가들과의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의 소음저감 대책을 수립중이다.
그외 공군 전투기 등의 소음피해를 막기위한 특별법을 이르면 내년에 제정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계룡대=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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