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에서 야간훈련을 마치고 00기지로 귀항하던 해군 함정 1척이 침몰해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합참에 따르면,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함정 1척이 12일 밤 11시30분께 울산 동방 35㎞ 해역에서 소형선박 탐지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복귀하던 도중 원인을 알 수없는 사고로 침몰했다.
해군은 사고 함정으로부터 구조요청을 받고 현장에 구조요원들을 급파했으나 승조원 5명 가운데 김광우 상사는 구조하고 나머지 4명의 행방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
해군은 어둠 속에서 제한적인 구조활동을 벌이다 날이 밝자 공군과 합동으로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사고해역 주변을 수색하고 있으나 13일 오전 9시 현재까지 실종 승조원들의 생사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 함정은 북한 잠수함이나 함정의 해상침투에 대비해 우리 해역에서 이상선박 탐색훈련을 벌이다 침몰했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침몰 해군선박 실종자 명단>
▲정장 해군중사 이기주(34) ▲부정장 해군중사 양영식(33) ▲기관장 해군중사 오길영(31) ▲통제관 육군상사 김광우(36)
※구조자 승조원 해군하사 김경섭(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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