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電力(사장 韓埈皓)은 가정에서 생명유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정전작업시간 동안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를 무상으로 임대하는 특별서비스를 10월부터 시범 실시한다.

이번 특별서비스는 가정에서 산소호흡(발생)기, 석션기(suction, 가래 등을 제거하는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9월 한 달간 홍보기간을 거쳐 고객의 소득과 의료기기 의존 정도 등을 고려하여 100여 가구를 선정했다.

선정된 고객에게는 한전의 계획된 정전작업시간 동안 생명유지용 의료 기기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를 무상으로 임대한다.
여기서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 Uninterruptible Power Supply)이란 정전시 내부에 내장되어 있는 배터리가 자동으로 즉시 가동되어 평상시 와 동일한 전기를 공급하여 사용자가 안정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 록 도와주는 장치이다.

한국전력은 금번 시범운영후 고객들의 호응도 등을 감안하여 지원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UPS 임대를 희망하는 대상고객은 한전 지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www.kepco.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백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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