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김도희 기자] 요식업계 불경기가 계속되고 있고, 코로나19 확산 및 고임금 등의 이슈에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창업을 준비 중인 사람들도 불투명한 미래전망과 자금 부담 탓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냉면기계 생산업체 호성로켓트산업이 창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끈다. 막국수기계(시중가 220만원 상당) 20대를 선착순 20명에게 한정적인 조건으로 3년 동안 무상 임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무상 임대 혜택을 제공받기 위해서는 막국수 자동반죽기계 10kg(250만원 이상)와 막국수솥(제트검사솥 125만원~고화력 가스 절약솥 230만원), 폐열온수보일러(45만원) 등 3가지 제품 이상을 구입해야 한다. (부과세 및 설치비 별도) 해당 조건을 충족하면, 호성의 최첨단 기술 개발 노하우가 적용된 쌍축자동최신기계를 3년간 무상으로 임대할 수 있다. 임대되는 쌍축자동막국수기계는 최첨단 기술의 통쇠 304스테인레스판이 적용돼 고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임대를 받는 사업자는 공증용 인감증명과 공증 위임장, 주민등록등본 등 필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본사 소유 기계를 무료로 임대하는 것으로, 타인에게 임대된 기계를 매매하거나 재임대하는 것은 불가다. 임대 기간인 3년이 지나면, 재료대(120만원)를 중간에 납입하거나 중고 기계를 본사에 반환하면 된다. 

막국수기계 무상 임대뿐만 아니라 동치미 육수 만드는 법, 막국수 양념 만드는 법, 막국수 면 만드는 법 등 요식업에 필요한 기술도 무료로 제공된다. 강원도와 경기도 지역에 한해 업종 변경 또는 청년 창업 역시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특혜도 제공한다. 

본사 관계자는 “창업 초기에 따르는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고자 마련된 혜택으로, 당사의 50년 노하우가 담긴 원조 냉면기계 유압기술을 경험할 좋은 기회다”라며 “개업을 예정한 사람이라면, 무상으로 막국수기계를 임대해 3년간 영업할 수 있는 이번 혜택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성로켓트산업은 청년창업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최첨단 기술이 반영된 냉면기계와 밀면기계 등 우수한 제품을 생산해 합리적인 가격에 파는 기업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또한, 호성식품 제조회사와 자매회사 호성유통 등 연관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창업자들이 냉면과 밀면, 막국수 요리법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