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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산업자원부 주관으로 '재제조 및 환경친화설계 국제 심포지움'이 개최됐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재제조 관련 전문가가 자리한 가운데 앞으로 재제조 기반의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미국 국립 재제조 센터장 Dr. Nabil Nasr는 "기업의 입장에서 환경적인 부분을 신경쓰는게 경제적인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재제조가 제대로 이뤄질 경우 환경도 살리고 기업이윤도 높이는 길"이라며 "현재 재제조를 하는 기업도 그만한 이윤이 창출되기 때문에 하는 것이지 그러지 않다면 재제조를 하는 기업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제조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제조(remanufacturing)는 사용된 제품을 회수한 후 완전 해체하고 부품들을 세척, 수리 또는 신부품으로 교체해 재조립함으로써 신제품과 동등수준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재상품화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하는 반면 그와 혼돈하는 수리(repairing)는 결함부분에 대한 부분적 복원으로 수리 이전제품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감홍윤 전문위원은 "재제조산업이 가장 발달되어 있는 미국에서는 총 7만여개의 재제조업체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재제조 기술 미비와 더불어 재제조 제품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게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자동차 부품, 전기기구, 복사기 등의 재제조가 가장 활발하며 자동차 부분이 5만여개사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전기부문 15%, 복사기(토너, 카트리지) 부분이 10%를 차지하고 있다.

글·사진/강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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