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국내 승용 생산공장으로는 처음으로 화성공장이 국제적 인증기관이 공인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18001 (OHSAS 18001 ; Occupational Health & Safety Assessment Series 18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기아차가 인증 받은 OHSAS 18001은 13개 유수의 국제 인증기관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관해 공동 합의한 인증 표준으로써 적절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작업장에서의 위험성과 유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로써 기아차 화성공장은 철저한 안전보건 관리에 대한 국제적인 공인기준을 충족하게 돼 산업재해와 사고율 감소, 국제적 신뢰도 확보를 통한 수출 경쟁력 확보, 예방관리 시스템을 통한 생산성 향상, 작업장내의 안전에 대한 신뢰감 조성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기아차 화성공장은 지난 90년 준공 이래, 기아차의 대표차종인 쏘렌토를 비롯 오피러스, 카렌스, 엑스트렉, 쎄라토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첨단 생산라인을 바탕으로 12,000여명의 종업원이 연간 총 50만대(전체 생산의 45%)를 생산하는 기아차 최대 공장이다.

실제로 화성공장은 OHSAS 18001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생산라인 안전 유해시설 및 장비 제거, 안전보건에 대한 관리 프로세스 구축, 전사원에 걸친 철저한 교육 실시 등 체계적인 준비 기간을 거쳐왔다.

기아차는 인증획득 이후에도 안전보건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산업재해 사례집과 비디오를 제작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심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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