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형광)은 광릉 숲 관통도로(86번)변 3㎞의 오솔길을 대대적으로 정비 보수해 광릉 숲을 찾는 탐방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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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이 수백년을 넘는 전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선 도로변에는 걷는 길은 공간이 좁고 많은 차량통행으로 인하여 사람이 걷기에는 상당히 불편을 겪었다.

그 동안 도보 이용객이 거의 없었으나, 이번 오솔길 주변의 풀베기, 노면정지와 확장, 소하천을 연결하는 통나무다리 설치하여 방문객이 걷는데 편리함을 더했다.
광릉내 숲 관계자는 "가을이 한창 깊어가는 10월에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혼잡한 도심을 벗어나 600여 년간 살아 숨쉬어 온 광릉 숲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아름다운 단풍으로 채색된 광릉 숲의 가을 정취를 연인끼리, 친구끼리는 물론, 가족과 이곳 광릉 숲 걷는 길에서 자연의 가치를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글/사진=양영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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