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국장교류이어 에너지 환경분야․협력기반 다져

환경부와 산업자원부의 해당 장관을 비롯한 주요 간부진들이 18일 저녁 처음으로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곽결호 환경부장관 간에 상호조율에 의해 이뤄지는 이번 부처간 정책간담회는 두 부처 출범 후 처음 있는 일로 환경계의 신선한 충격이란 입소문이다.
지난 1월, 두 부처 국장급 교류이후 산업정책과 환경정책, 에너지정책과 대기환경정책 등 주요 정책에 있어서도 협력기반을 강화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해당 부처는 지난 1월 참여정부들어 처음 시행한 부처간 국장급 교류의 일환으로 현재 윤성규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심의관과 김신종 환경부 대기보전국장이 각각 상대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환경부는 부처 기능상 산업정책과 환경정책에 있어 현안마다 협조와 조율이 필요했지만 적잖은 번거로움을 겪어왔던게 사실이다.
특히, 최근들어 구조적인 고유가 상황지속, 러시아의 교토의정서 승인으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압력 현실화, 에너지 이용과 관련한 사회적 갈등, 수도권 등 대도시 대기오염 심화 등 에너지정책과 환경정책간에도 협력과 연계강화가 타당하다는 다수설이다.
통례상 업무갈등 부처로 인식돼 온 산자부-환경부간 이번 협력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부처간 협력과 교류강화로 이어질 경우, 환경정책과 산업정책간의 상생기반 구축에 청신호를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환경부 관계자는 “기후변화 협약 등 우리가 국내․외적으로 당면하고 있는 에너지 환경간의 여러 난제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정부내 협력체계가 갖춰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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