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사장 이세중변호사) 주최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의 부대행사가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세계적인 작가 클라우스 슈텍의 '21세기 비망록' 환경 포스터전'이 국내 처음으로 펼쳐진다.hkbs_img_1
이번 전시회는 지난'72년부터 '01년까지의 환경을 주제로 한 슈텍의 작품 중 47점을 엄선한 것으로 환경문제를 정치,경제,역사,문화와 접목시켜 통렬하게 선보이고 있다.
‘21세기 비망록‘전은 버려진 나무를 활용한 12개의 친환경적인 전시대를 새롭게 제작하여, 대중과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에서 전시회를 가졌던 기존 슈텍의 전시회와 같이 길거리에서 대중과 만난다.
정동문화축제가 열리는 24일까지는 정동길에서, 25,26일 이틀간은 씨네큐브 앞에서 볼 수 있다. 지속가능한 지구의 환경을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hkbs_img_2
한편,클라우스 슈텍(www.staeck.com)은 지난1938년 독일 드레스덴 부근 풀즈니츠에서 태어난 현직 변호사, 작가, 출판업자, 시민 운동가, 객원 교수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정치적인 예술가로 알려진다.
오랫동안 포스터뿐만 아니라 매체 간의 벽을 넘나들며 다양하게 작업을 했다는 미술학계의 화평이다.
그의 작품 주제는 언론의 자유, 평화, 환경, 사회문제, 기아, 위선 반동에 맞선 끊임없는 투쟁까지, 위선과 광기로 가득한 세상을 과감하게 보여줌으로써 예술이라는 것이 사회에 비판과 담론을 제기할 수 있는 사회적 소통이라 웅변했다.
30여년 넘게 포스터를 만들어오면서 그는 의식적으로 대중을 지향하여 쉽게 대중을 만날 수 있는 길거리에서 전시회를 가져왔다.
1960년부터 3천개 이상의 국내 및 국제 개인 전시회와 국내외에서 열린 600개 이상의 중요한 그룹 전시회에 참여했다. 화제의 그는 각국 도처에서 전시를 할 때마다 수 많은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는 후문이다.
환경재단은 이어 오는 31일까지 경희궁에서 '마르코 폴로의 길을 걷다'사진전을 마련,가을에 어울리는 운치있는 전시회로 환경인들을 손짓한다.<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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