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노안과 함께 대표적인 노인성 안구 질환으로 알려진 백내장으로 안과를 방문한 환자가 5년 전에 비해 무려 20%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안과 백내장은 발병 시기가 비슷하고 정확하게 증상을 구분하기 어려워 노안과 백내장을 구별할 수 있는 성인은 10명 중 1~2명꼴이다. 하지만 백내장으로 인해 안과를 방문하는 환자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노안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증상이다. 주로 근거리 시력 저하가 오는데 수정체 조절력이 떨어지다 보니 근거리와 원거리의 초점을 전환하는 힘이 약해져 가까운 것과 멀리 있는 것을 교대로 볼 때 사물이 금방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눈 속에는 카메라 렌즈와 같은 수정체가 있는데 수정체는 상을 굴절시켜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에 초점을 맺게 하는 역할을 한다. 백내장은 눈 속에 이 수정체가 흐려지고 하얗게 혼탁이 생기는 질병이다.

사진=산본삼성안과 맹효성 대표원장
사진=산본삼성안과 맹효성 대표원장

산본삼성안과 맹효성 대표원장은 "백내장 증상으로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전체적인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시력 저하를 체감하고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현상 등이 있다. 노안과 다르게 백내장은 안경을 쓴다고 교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시력이 점점 흐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특별한 합병증이 없다면 점안약이나 처방약으로 백내장 진행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다. 하지만 백내장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면 약물로도 효과가 없어 인공수정체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수술에는 일반적인 인공수정체와 원거리, 근거리 시력을 어느 정도 보완해 주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노안 수술 방식)로 두 가지 방식이 있다"고 전했다.

맹효성 원장은 “초기 백내장과 노안은 증상이 매우 비슷해 일반인이 구별하기 쉽지 않다. 초기에는 구분하기 어려워 자칫 혼동해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니 안과를 방문하여 정기검진을 통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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