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강한의원 천안점 김병주 원장
사진=위강한의원 천안점 김병주 원장

심한 구강건조증은 단순히 텁텁함 정도의 느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심한 구취, 소화불량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혀가 갈라질 정도로 입안이 건조해지기도 하며, 만성 구내염과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극심한 혀통증도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구강건조증으로 오랜 기간 고통을 겪고 있는 경우라면 음식섭취조차 제대로 할 수 없게 될 수 있으며, 혀통증에 의해 잠을 자는 것도 어려워진다. 때문에 단순히 물을 자주 마시는 정도의 관리가 아니라 입마름 원인을 파악한 후 구강건조증치료법을 찾을 필요가 크다. 

구강건조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니므로 의료진을 만나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항히스타민제, 고혈압치료제, 이뇨제 및 항우울제 등 다양한 약물의 영향일 수도 있고 스트레스, 피로, 과로, 수면부족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입마름 원인 중 자신의 것을 찾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위강한의원 천안점 김병주 원장은 “입이 마르는 구강건조증은 방치하지는 않는게 좋다. 타액이 적고 혀에 백태가 심하게 껴서 보기에도 좋지 않고, 입냄새가 심하게 나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사회생활에서 심리적인 위축을 겪는 경우도 많다. 또 혀가 헐거나 혓바닥이 벗겨지고 갈라지는 등 구강 내부 또한 점점 더 상태가 악화된다. 초기에 구강건조증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여러모로 현명한 선택이다”라고 조언했다.

한방에서는 환자가 가진 구강질환 원인에 따라 치료프로그램을 적용한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구강건조증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구강건조증치료탕약 처방에 집중한다. 특히 자율신경계의 총화인 위장관의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심화를 해소하거나 코에 쌓인 담적을 배출하는 처방을 적용하기도 한다. 자율신경을 비롯한 신경계통의 문제로 침 분비가 감소한 경우에 구강건조증과 혀통증이 발생하는 케이스가 많아 주로 이같은 처방이 쓰인다는 것.

김 원장은 “침분비를 촉진하고 위장 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침요법, 비강점막을 직접 치료하여 코로 숨을 쉬기 편하게 만드는 시술 등도 적용된다. 구강건조 완화를 위한 음식요법, 구강관리, 운동 등 생활요법 지도도 중요하다”며 “아울러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보건당국 현행지침에 따른 비대면진료를 선택할시엔 의료진 판단에 따라 비대면진료를 통해 처방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