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숲속의 보석! 송이찾아 봉화로!"란 생태테마로 개최한 제8회 봉화송이축제의 평가보고회가 26일 오전 11시 군청회의실에서 열렸다.hkbs_img_1

이번 평가회는 축제추진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협조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축제 결산보고, 개선사항 토의, 봉화군수의 격려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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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봉화송이축제는 지난 해보다 2만여명이 많은 20여만명의 군민과 관광객이 행사장 을 찾아 송이를 비롯한 우수 농ㆍ특산물 판매 등으로 72억여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지역경제 현실에서 관광문화와 주민들의 경제 활성화에 상당부문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hkbs_img_3

특히,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송이채취 체험행사는 송이생산량 급감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000여명의 관광객이 참가해 북새통을 이뤘다.

봉화송이의 우수성과 함께 지역의 이미지를 대외에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번 축제에는 베를린영화제와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여 한국 영화계의 위상과 봉화군민의 자긍심을 드높인 봉화출신 김기덕 감독의 팬 싸인회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져 주목을 끌었다.

지역에서 전승되어 오던 전통 민속놀이인 삼계줄다리기는 참가자 600여명 전원이 전통복장과 소품 등을 옛 형식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군민들에게 고유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

축제기간에 전국 규모의 스포츠 행사인 전국대학 봉화송이장사씨름대회가 체육공원 특설경기장에서 개최됐으며 사흘동안 전국으로 생방송돼 청정봉화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등 기대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이번 축제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관광객 참여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다 발전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송이축제의 기본계획을 조기에 수립하여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 유치에 최선의 노력 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한다.<봉화=조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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