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최근 종합복지회관에서‘은빛가요제’를 열어 노인들을 위로했다. 열띤 호응속에 열린 은빛가요제에는 배상도 칠곡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노인회원,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은빛 가요제는 지난 14일 예선을 통과한 15명의 노인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 실력을 겨루었다. 노래자랑에서 대상은 “울고 넘는 박달재”를 부른 김진권(북삼읍)씨, 금상 “유리구두”를 부른 김용순(왜관읍)씨가 차지했다. 이와 함께 ▲은상 장보이(왜관읍)씨 ▲특별상 장도식(왜관읍)씨 등에게 돌아갔다. 인기가수 김혜연과 꼬마가수 김용빈이 초청돼 특별공연을 펼쳤고 은빛 한울림팀의 사물놀이 공연과 스포츠댄스 공연, 전국노래자랑 칠곡군편 최우수상 수상자의 특별공연이 열려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입상자에게는 30만원에서 10만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졌다. 은빛 가요제에 참석했던 왜관읍의 김모(71세)씨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축제나 행사가 젊은 사람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이번에 노인들을 위한 노래자랑이 열려 즐겁고 고맙다”고 말했다.<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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