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수질오염사고의 예방과 수습에 관한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6일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대호방조제 배수갑문 부근에서“수질오염사고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충남도가 주관하고 서산시에서 시행하는 이번 방제훈련에서는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유류를 실은 탱크로리가 대호방조제 배수갑문 부근에서 전복되어 유류가 유출된 것을 가정하고 이를 수습하는 종합훈련이 실시됐다.

도와 시군 공무원 그리고 훈련을 실시하는 서산시내 경찰서, 해양경찰서, 소방서,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대산지부, 한국수난안전협회서산지구대, 현대오일뱅크㈜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방제훈련에는 총 220여명의 인원과 소방차, 구급차 등 방제장비가 동원됐다.

이날 수질오염사고 방제훈련은 가상적인 훈련으로 방제요원의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는 환경오염사고 발생에 따른 인명, 재산,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도 관계자는“실제 상황과 같이 실시되는 이번 방제훈련은 실제로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방제인력과 장비의 동원능력을 높이고, 유관기관 간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종합적인 대응능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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