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안강읍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지역 특산물인 단감의 판로개척과 농민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제4회 안강단감축제'를 안강읍내 칠평천 둔치 야외 특설무대 일원에서 안강읍(읍장 이시우)과 영농법인 안강단감 작목반(회장 최상기)의 주관으로 2만여 지역민의 참여로 성대히 열렸다.
특히 이번으로 4회를 맞이한 축제는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민이 참여하는 알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도입해 명실상부한 지역의 축제로 이끌어 냈다는 자평이다.
이시우 안강읍장은 인삿말에서 "지역 핵심 농산물인 고품질의 안강단감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지역민의 소득증대에 도움을주고자" 하며 아울러 지역민의 화합의 장이 되기 바란다"고 행사의미를 부여했다.
최상기 작목회 회장은 "세계 제일가는 웰빙 농산물의 브랜드화"로 거대한 세계 시장에 맞서 우리 농산물을 지켜 낼 것"이라고 밝혀 갈채를 받았다.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품평회 농협주부 농악대의 지신밟기로 시작해 성공기원 고유제 신라국악예술단의 연기 그리고 지역에서 보기 힘든 아프리카 민속무용단의 공연까지 준비를 하여 지역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안강단감은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1992년 작목반의 설립이래 공동계통출하로 유통구조개선에 기대이상의 실효를 거뒀다.
그외 홍수출하 조정을 위해 손실보전금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환경친화 농업의 실시를 위해 노력한 결과 특산물 품질인증, 환경농산물 인증 등의 성과를 이뤘다.
지난 99년 전국 우수농산물 품평회 단담부문 금상수상과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저력을 바탕으로 지금은 동남아 2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올들어 동남아 3개국의 수출 1차분을 이미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예전 지역의 한 읍에 불과한 소도시에서 자체적으로 노력을 해 국제경쟁력을 가진 특화 상품으로 키워낸 안강읍은 앞으로 지역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끌어 화합의 장으로 다져나갈 방침이다.<경주=이준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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