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한 기술부문 최종점검차 미국, 일본 등 투자가들이 대거 전남을 방문,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따른 간담회를 가졌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8일 금수장호텔에서 도내 신안군 일원에 17Mw급 세계최대의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한 세부정밀조사차 방문한 미국 선파워사와 일본 샤프사 투자가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박지사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전남이 전국에서 일사량이 가장 풍부하고 태양광 발전효율이 전국 평균보다 15%정도 높아 태양광 발전소 건립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도와 신안군은 미국 HQM사와 1억5천만불이 소요되는 17MW급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한 MOA를 지난2월 체결한바 있어 선파워와 일본 샤프사는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준비중인 HQM사의 사업파트너 자격으로 사업예정부지에 대한 정밀조사 및 한전과 송전시스템 문제 등 기술적인 내용을 협의하기 위해 방한했다.


미국 선파워사는 지난2002년 미국내 가장 빨리 성장하는 100대회사로 선정된바 있는 태양광발전 설비전문회사로 신안 프로젝트에는 설비디자인과 제작, 설치 등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 회사는 발전시설 전체를 웹상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24시간 데이터를 축적.업데이트 할 수 있는 특징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일본 샤프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 전자회사로 태양광발전의 주요 부품인 셀 공급회사로 참여하게 된다.


현재 샤프사는 태양광발전시설용 셀 생산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27%를 차지한 세계 제1위의 업체로 알려지고 있다.


HQM사는 향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목포시에 국내법인인 Kore그룹을 지난9월 설립하고 내년 2월까지 도시관리계획과 사전 환경성 검토, 문화재 지표조사 등 모든 행정적인 절차를 마치고 지난3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6년 10월까지 설치를 완료하겠다는 사업계획을 밝혔다.


미국 선파워사와 일본 샤프사는 이번 신안 프로젝트와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외 태양광발전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대불산단 외국인전용공단에 태양광 발전설비 및 셀생산을 위한 현지법인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소는 현재까지 독일에 있는 발전용량 5MW급이 세계 최대규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신안에 17MW급 태양광발전소가 건립되는 2006년에는 전남도가 세계 최대의 태양광발전소를 보유하게 된다.


한편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이 친환경 에너지시설의 메카로 세계속에 널리 알려지게될 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관광명소로 발돋움하는 전남도에 또 하나의 관광자원을 추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