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실천전략 수립 산업기반 확충


 







△신임사장으로서 공사의 경영상황에 대한 인식은-




토지공사는 지난 30년간 개발시대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택지 및 산업단지의 개발?공급을 통해 국민의 주거안정과 국가 산업기반 확충에 절대적인 역할을 기울여왔다. 특히 국가토지정책의 전문기관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구축했다고 자평한다.




그러나 최근 공사를 둘러 싼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우선 국토정책 부문에서 지난 40년간 국토의 불균형 발전이라는 심각한 폐해를 야기한 집권-집중 개발정책 탈피하여 분권-분산을 통한 국가균형 발전으로 국토정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성장시대의 물량 위주개발에서 환경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선계획-후개발 체제의 선진형 개발체제로 국토개발정책이 전면 전환되고 있다. 또한 공사가 주도하던 중앙정부와 공공부문 위주에서 탈피해 이제는 지방정부와 민간이 적극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개발방식이 도입됨으로써 과거 토지공사만의 독점적인 분야로만 여겨지던 토지개발 분야에서도 지자체와 민간 등 다양한 개발주체가 등장함에 따라 치열한 경쟁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기존의 공기업적 관행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봉사하는 마음가짐과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면이 많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최고 경영책임자로서 각오나 경영철학이 있다면-




25년간 공사업무를 수행해 오면서 가지게 된 가장 기본적인 경영철학이 있다면 그 것은 ‘혁신’과 ‘변화’치다.




현재와 같이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에는 아무리 거대한 기업이라도 한 순간의 변화 시기를 놓치게 되면 무너지고 만다.




공사 출신의 사장으로서 임기 3년 중 이러한 혁신기반을 조성하고 실행해 나감으로써 향후 공사가 30년, 50년 영속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쌓는 것을 마지막 소명으로 생각하고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경영철학을 구현하기 위한 실천전략은




변화와 혁신을 공사 경영전반에 구현하기 위하여 5개 실천전략을 수립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첫째, 경제자유구역사업과 개성공단 건설 등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정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공기업으로서의 소임완수에 최선을 다하는 ‘소명 경영’을 실현하겠다.




둘째, 고객의 요구와 환경의 변화를 남보다 앞서서 예측하고 대비하는 ‘앞선 경영’을 말하고 싶다.




셋째, 외부경영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재무구조와 사업구조를 구축하는 ‘자주 경영’이며 넷째, 국민기업으로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윤리 경영’이다.




이어 조직의 인화?단결을 통해 창의적이고 민주적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는 ‘화합 경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




지금 우리나라는 중앙정부 주도의 투입?성장전략의 부작용으로 국민 2명중 1명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수도권 초집중 현상이 발생했다.




이러한 심각한 수도권 집중은 주택난, 교통난, 환경오염 등으로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지역간 갈등을 야기시키는 등 심각한 폐해를 초래했다.




정부는 이러한 국토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하여 공공기관 지방이전, 혁신도시 건설, 지역특화발전 등을 통해 지역발전을 유도하고 수도권은 경제자유구역건설 등을 통해 경제중심으로 육성하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국가토지정책의 전문기관으로서 이러한 공공기관 지방이전, 혁신도시건설, 경제자유구역사업 등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하여 정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공사의 모든 역량을 최우선적으로 결집시켜 나갈 구상이다.




△두번째 내부승진이라는데 대한 직원들의 기대는-




공사의 경영환경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많은 선후배들의 신뢰에 힘입어 공사의 최고 경영책임자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실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입사이후 공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쌓아 온 모든 경험과 공사업무에 대한 지식을 최대한 살려 앞으로 키워야 될 부분은 적극 키워나가고 일부 아픔이 있더라도 도려내야 될 부분은 과감하게 차단해 향후 공사가 영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진력하고자 한다. 




△평소 좋아하는 생활철학이나 좌우명은-




평소 ‘언행일치’라는 말을 좋아한다. 자신이 어떠한 위치에 있든지 말과 행동을 같이하는 사람은 결국에는 주위의 신뢰와 인정을 받게 되는 것을 살아오면서 여러번 보아 왔다.




세상을 살다보면 자신이 한 얘기를 모두 지킨다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fms다. 공자는 이러한 언행일치의 어려움을 강조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실행하라”라고 했다.




한번 말함에 있어 그 만큼 신중을 기하라는 말일 것이다.




△공사내 직원들의 평가와 취미, 가족관계는-




’79년에 공사에 입사한 이래로 자유로 공사 등 어려운 사업 현장만 도맡아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이러한 업무스타일과 육중한 외모 탓으로 공사 내에서는 일명 ‘불도저’라 통할 만큼 업무 추진력이 탁월하다.




철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등 무수한 수상경력이 말해 주듯 일에만 매달리다 보니 가족들에게는 인기가 별로 없는 가장이다.   




좌우명은 한번 내뱉은 말은 반드시 지켜 선후배와 동료로 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으며 하위 직원들의 경조사도 꼼꼼하게 챙겨줄 정도로 섬세하고 자상한 면을 갖춰 하위직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지역 및도시계획기사 1급, 토목기술사 자격을 소지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건설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등에서 ‘국토균형발전의 정책방향과 실천과제’ 등 6편의 논문을 발표할 만큼 국토관련 분야에 전문적인 식견을 갖추고 있다. 업무에 매달리보니 특별한 취미는 없는 편이나 규칙적으로 등산을 즐기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가족 관계로는 부인 정현옥(56) 여사와 슬하에 3남을 두고 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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