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안과 민병무 원장.
우리안과 민병무 원장.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작년 11월 소아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0.125% 저농도 아트로핀(마이오가드) 점안약이 한국 식약처 사용허가로 안과에서 만 4-15세 소아근시에 치료가 시작되었다. 금년 4월 20일 점안 초기 3개월의 결과가 우리안과 민병무 원장에 의해 발표되었다.

민 원장은 “4~11세(평균 9.6세) 47명 소아근시에서 치료 시작 3개월 후에 굴절도수와 안축장 길이의 변화는 통계학적 차이가 없었다. 다만 기간이 짧아서 적어도 치료 후 1년을 비교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나 국외의 연구에서와 같이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초기 결과 중에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는 부작용 정도이다. 이 점을 가장 중요하게 비교했다. 결론적으로 하루에 한 눈만 점안하는 방법(alternate day instillation method)은 투여 직후 따끔하게 느껴지는 자극성은 하루에 한눈에만 점안하니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예를 들어 짝수날은 오른쪽 눈, 홀수날은 왼쪽 눈).”고 밝혔다.

또한 민 원장은 인공눈물과 병용 점안한 것이 주요한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했다. 제일 중요한 눈부심 증상은 5%에서 초기에 나타났으나 3개월 후에 소실되었으며, 근거리 독서 시 불편은 0%이고, 알러지 증상도 0%로 매우 안정적이었다. 이는 치료 시작 3개월에 측정한 밝은 조명하의 동공크기(photopic)에서 평균 4.67mm로 동공 크기가 정상이거나 약간 산동된 정도로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민 원장은 “따라서 매우 초기 치료 적응도가 높았다. 0.125% 저농도 아트로핀(마이오가드)은 장기간 점안 치료해야 하는 소아 근시억제 치료에 매우 긍정적 결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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