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소재지 태안수산 양식장에서 소더코드 관계자가 코드미터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태안군 소재지 태안수산 양식장에서 소더코드 관계자가 코드미터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최근 스마트팜, 스마트양식과 같이 IoT기술과 AI, Big data 기술을 기반으로 한 4차산업으로의 변화 물결이 일고 있어, 태안군 내의 양식장에서도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수질 측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식장은 용존산소량(DO), 산도(PH), 온도(Temperature)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길 시 한 해의 양식을 망치게 돼 정확한 측정이 필수다.

해당 요소들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장비를 구비해 현장 측정을 해야 하고, 별도의 인력이나 기관의 도움을 통해 측정값 교정도 진행해야 한다.

이 가운데, (주)소더코드(SOTHECODE)가 조달청 벤처창업 혁신 상품으로 지정 받은 ‘코드미터(Code meter)’를 태안군 양식장 수질관리를 위해 도입 논의 중이라고 23일 전했다.

코드미터는 무선통신기술과 서버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사용자가 설정한 주기대로 핸드폰으로 편리하게 측정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다. 현장에서 직접 나가서 주기적인 측정과 결과를 일일이 기록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무선 통신만 가능하다면 현장에 있지 않아도 세가지 센서 측정이 가능하며, 측정 주기도 세팅 할 수 있다. 지정한 측정 범위를 넘어갈 경우 알람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수질의 문제 발생 시 푸시알림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시판중인 Episode 1. 모델은 pH, ORP, 온도 3가지 센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6월부터 양식장 등 수산업에서 필요한 용존산소량(DO) 센서가 포함 된 모델과, 설비 형태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소더코드 오재현 대표는 “코드미터는 어민들의 수고와 어려움을 덜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용 또한 기존 측정기들 보다 저렴하여 부담 없이 장비를 교체할 수 있고, 자체 제조의 국산제품이라 유지관리도 용이해 어민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이라며 “실제로 군 내 어민들로부터 자사 코드미터가 무선통신이 가능하기에, 장비를 꺼내어 측정하고 현장에서 수시로 수질 상태를 확인하는 수고를 덜어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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