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대구시-제주특별자치도, 14개 민간·공공·기관단체 자율기획프로그램 운영

부산시청 <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시청 <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시민의 다양한 실패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사회적으로 자산화해 실패에 대한 인식전환과 재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2021 실패박람회 협약’을 지난 4월23일 온라인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부산시를 포함한 17개 기관이 참여했고, 협약식은 2부로 나눠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블록체인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전자서명’을 실시하고, 2부에서는 ▷행사·참여기관 소개 ▷협약체결 ▷관계자 워크숍 ▷전문가 강연 ▷실무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모두 비대면 온라인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를 포함한 대구시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별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박람회 형식의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호천마을주민협의회·생각하는 바다 등 14개 민간·공공기관·단체는 해당 기관·단체의 특성에 맞는 자율기획프로그램을 운영해 실패의 회복과 재도전을 응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시는 실패경험의 공유·확산과 재도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해 전문가·시민들과 함께 하는 숙의토론 프로그램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실패사연 접수와 숙의토론의 주제 선정에도 다양한 방식을 적용해 내실 있고 알찬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5월 말경 열리는 행정안전부 주최 ‘실패박람회 선포식’에 맞춰 ‘2021 실패박람회’ 행사의 개최시기·장소·내용·신청일정 등 세부사항을 확정해 유튜브와 행사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코로나19로 힘든 부산시민 모두에게 위로와 격려 그리고 재도전의 용기를 북돋우는 행사가 되기를 바라며, 온라인 비대면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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