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는 23일 현장의 작업 진행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합조업관리시스템인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를 38개 전체 공장과 11개 야드에서 전면 가동했다.


이처럼 행정업무와 제조업무를 통합하는  대규모 통합시스템의 구축한 사례는 국내 제조업계에서는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의 MES는 국내 최초로 웹 기반의 자바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CBD(Component Based Development)기법을 활용해 시스템의 구현과 유지ㆍ보수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는 광양에 이어 12월 21일 포항제철소에서 MES를 종합 가동함으로써 3년간에 걸친 MES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02년 1월부터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포스코는, 지난해 말 광양제철소 제선ㆍ화성 부문에서 먼저 MES를 가동해 시스템의 효능을 점검했다. 또한 가동을 앞두고 신구(新舊) 시스템을 병행 운영하며 기능과 데이터의 정합성 등을 최종 검증하는 한편, 가동 당일 근무조를 대상으로 시스템 이행 방법 등을 리허설을 통해 집중 교육해 왔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시스템 변경으로 인해 고객이 겪을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이크로 품질정보 제공, 제품 라벨 변경 등 고객의 궁금사항을 설명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알려왔다.





MES의 가동으로 포스코는 제철소의 조업시스템을 최신예 IT기술로 새로이 구축함과 동시에 양 제철소 80여 개 공장을 마치 하나의 공장처럼 운영할 수 있게 돼 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었다.  <김종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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