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느 반달가슴곰에 고무호스를 꽂아 쓸개즙을 채취해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녹색연합이 ‘곰들에게 희망을‘ 이란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25일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웅담합법화 반대 및 사육곰에 대한 근본대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최근 살아있는 반달가슴곰에 고무호스를 꽂아 쓸개즙을 채취해서 판매한 사건이 시민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인간의 이기에 희생당한 반달가슴곰을 지켜본 시민들은 환경부 게시판과 이 사건을 다룬 언론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근본적인 대책의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다.
환경부는 내년 2월 10일부터 시행되는 ‘야생동식물보호법 시행규칙(안)‘에서 곰도살 연한을 24년에서 10년으로 낮추어 웅담거래를 합법화한다는 정책을 내놓았다. 환경부의 계획대로라면 내년부터 전국 70여개의 곰농장을 통해 합법적으로 처리된 웅담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녹색연합은 ‘곰들에게 희망을‘ 캠페인을 시작했다.
법과 제도를 통해 사육곰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이 땅의 잘못된 보신문화로 하나둘 자취를 감춰가는 야생동물을 보호 해야하는 환경부의 의지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녹색연합은 곰 도살연령을 10살로 내리는 시행규칙은 백지화 되어야하며 장기적으로 곰 농장은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사육곰실태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바탕으로 환경부, 환경단체, 사육곰 농장주가 함께 대안을 만들 것을 제안하고 있다. <안규석 기자>







녹색연합은 ‘곰들에게 희망을‘ 캠페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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