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열린 "교통자료 구축을 위한
모바일 위치정보 활용방안에 관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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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교통관리에 필수적인 기초교통자료를 생성하는데 있어 모바일 위치정보가 어떻게, 또는 얼마나 활용될 수 있을까.
이제까지 교통자료 수집체계, 즉 가구통행실태조사, 직장방문조사 등의 자료수집만으로도 35억원이 넘는 비용을 들였지만 반면 신뢰도는 현저히 떨어졌던게 사실이다. 이에 보다 정확한 교통자료 수집을 위해 모바일 위치정보가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정보통신부에서 위치기반서비스산업 육성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 위치기반서비스관련업 입법예고했으며 오는 2007년까지 기술력과 서비스면에서 세계 강국으로 도약하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서울시립대 이청원 교수는 “모바일이 임시방편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이러한 체계를 도시계획의 일환으로 접근하고 서울시, 건교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협조구상해야 할 일”이라며 “교통과 관련한 시장규모는 엄청나지만 공공서비스 차원에서는 아직도 헛집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교통 정보사업을 종전부터 시행해온 몇몇 통신사에서도 호소하지만 기술적으로는 가능해도 수익성이 미비해 실질적인 비용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동통신사에서는 교통정보 제공은 공익개념이 강하므로 공공부문에서 일정부분 투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 휴대폰 위치정보는 현 교통정보 수집체계를 보완·대체할 수 있는 가장 잠재력이 큰 자료 공급원인만큼 관계기관에서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글·사진/강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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