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학대받는 노인의 전문상담 및 체계적 종합서비스 지원을 위하여 오는 10일 『인천광역시 노인학대예방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현대화,산업화로 인한 가족구조 및 가치관의 변화는 전통적 가족주의에 기반 하였던 노인부양기능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미풍양속인 효문화 쇠퇴와 세대간 갈등은 가출, 방황하는 노인과 가정내 폭력피해 노인을 유발시키고 있다.
특히 노인학대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어 사회적 책임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사회적 병리 현상속에서 신체적 정서적 학대,방임, 유기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노인학대예방센터를 24시간 정식 운영하게 됐다.
그동안 고령화 사회에 직면하면서 가족들로부터 노인학대사례가 비일비재 발생하여 왔으나 국가적 차원의 전담기구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인천광역시 노인학대예방센터』(남동구 간석3동 소재)는 사회 복지사 자격을 갖춘 전문상담요원들로 구성(센터장1명, 상담원 4명), 24시간 상시 비상근무체계로 운영하게 되며 사무실, 상담실, 집단프로그램, 일시보호실,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본 센터는 노인학대 신고전화『1389번』운영을 통하여 신고사례 접수시 신속한 현장조사, 해당지역의 사법경찰과 병원 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받아 피해노인의 응급조치 및 안전조치, 문제해결을 위한 전문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필요한 경우에는 가해자 고발과 피해 노인에 대한 보호 및 격리수용 등의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을 부양하는 가족 서로간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긍정적인 가족기능을 위한 예방사업과 노인학대의 심각성 및 예방의 필요성등 홍보사업도 앞으로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노인학대예방센터 운영을 계기로 학대노인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 질 것"이라며 "센터에 적극적인 지원을 통하여 학대없는 가정과 사회 조성 및 학대노인의 권익보장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4시간 노인학대 긴급신고 전화 『국번없이 1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