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2008년 준공예정인 봉담읍 하가등리 광역화소각장 건설사업에 대한 기술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기술자문위원회는 환경관리공단폐기물사업처 이종복 처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정찬교 수원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외 2명의 교수와 폐기물기술사 3명, 공무원 2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구성된 화성 광역화소각장 기술자문위원회는 소각시설 처리방식(스토카 소각방식, 열분해 용융방식 등)의 결정과 시설운영에 대한 전문기술, 운영사례, 친환경 시설설치를 요구하는 주민의견 수렴 등 소각장 건설에 필요한 전문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시는 기술자문위원회가 이달 중으로 현지조사와 소각방식 검토에 들어가 내년 1월 처리방식을 결정하도록 하고 2005년 상반기에 토지매입 및 보상을 완료해 2005년 하반기에 소각장 주변지역 토양오염 등 환경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끝마칠 계획이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광역화소각장 주변마을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협의하는 실무협의체(8개팀 15명)를 지난 9월 중순 구성해 소각장 입지로 인한 재산상의 불이익과 불편이 없도록 입지 주변지역의 시가화 지역 지정, 복지시설 건립,행정적 재정적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소각장 건설 후 주변영향지역에 거주하는 지역주민과 전문가 및 시의회 의원들로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 정기적으로 환경 영향조사 실시와 처리시설의 운영상태를 상시감시하고 배출오염농도를 공개하는 운영관리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


화성시와 오산시가 함께 사용할 광역화 쓰레기소각장은 7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일 300톤 규모의 쓰레기 처리능력을 갖춘 최첨단 시설로 지난 4월 14일 봉담읍 하가등리가 최종 입지로 선정됐었다.


현재 기본계획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이 진행 중에 있는 광역화소각장 건설사업은 앞으로 토지보상, 실시설계 및 계획승인 등을 거쳐 2005년 말 착공 2008년 준공될 예정이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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