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2004년 신재생에너지 실용화평가사업의 일환으로 전남 순천시 순천만 갯벌체험지구 인근에 1MW급의 중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구축을 통한 실증연구사업을 실시한다.

실증연구사업은 개발된 기술의 신뢰성 확보를 통한 제품의 보급촉진을 위해 2001년부터 추진되고 있으며, 태양광 분야의 경우 지금까지 단일 모듈 또는 중소규모 시스템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중장기적으로 MW급 태양광 발전시스템의 종합적인 실증연구는 국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이번 실증연구는 서울마린(주)이 주관기관으로 수행하고 한전 전력연구원, 충북대학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금년 12월부터 3년간 총 98억원의 사업비중 75%가 정부에서 지원되어 전남 순천시 별량면 학산리 7,500평 부지에 태양광발전 실증연구를 위한 시스템이 구축된다.

발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내 개발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가 적용되며 일부 다양한 모델의 국외제품이 설치되어 모델별 운전특성 분석(이용률, 발전효율, 손실요인), 시스템 보호기능, 계통연계 특성 분석, 발전원가 산출 등 중장기 신뢰성 평가와 계통연계 실증연구를 통해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사업의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태양광 발전시스템의 종합적인 실증연구가 수행됨으로서 국내 개발제품의 효율과 신뢰성의 획기적인 향상과 함께 주로 풍력분야에 국한되어 왔던 발전사업에 새로운 분야를 개척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의 공급확대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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