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쎄라토(수출명 : 스펙트라)」가 캐나다에서 ‘올해 최고의 차(The Car of the Year Award)’로 선정됐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쎄라토」가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AJAC ; Automobile Journalist Association of Canada)로부터 준중형차 부문(Economy Car)‘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쎄라토」는 동급 차종에서 시보레(Chevrolet)의 코발트(Cobalt), 폰티악(Pontiac)의 퍼슈트(Pursuit), 스마트(Smart)의 쿠페(Coupe), 카브리올레(Cabriolet) 등 세계 유수의 모델과 경쟁해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소비자 통계(Canada Customer Survey)에 따르면 AJAC 가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자동차’상은 캐나다인 70%가 차량 구입시 구매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상이다.

「쎄라토」는 지난 2월 캐나다 시장 런칭시 자동차 전문기자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승회에서‘「쎄라토」의 우수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기아차의 발전 속도가 과거 일본차가 빅 3를 따라잡던 속도보다 빠르다’는 찬사를 받는 등 이미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올해 최고의 차’를 선정한 AJAC 평가단들은 “「쎄라토」는 정말 갖고 싶은 차(very appealing vehicle)”라며 “핸들링과 가속능력에 매우 큰 개선이 있었으며 편의장치, 안전장치, 품질 등 모든 부분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모델이다”고 평가했다.

기아차는 「쎄라토」가 ‘올해 최고의 차’를 수상함으로써 아직 한국차에 대한 인지도 부족으로 막연히 일본산 차를 선호했던 캐나다인들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캐나다 법인(Kia Canada Inc.)의 빌 포터(Bill Porter) 사장은 “캐나다에서 가장 권위있는‘올해 최고의 차’에 「쎄라토」가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전했다.


 


AJAC 에서 제정하는‘올해 최고의 차’는 그 해에 출시된 패밀리카, 스포츠 유틸리티카, 럭셔리카 등 총 12개 부문의 자동차들이 4일간에 걸친 종합 성능 테스트를 거쳐 결정된다.<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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