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데이콤(www.dacom.net)은 2년간에 노력 끝에 BcN 사업의 핵심이 되는 대용량 차세대 멀티프로토콜 소프트스위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소프트스위치는 미디어게이트웨이, 시그널링 게이트웨이, IP전화기 등 다양한 통신단말기 등을 제어해 호 접속 서비스와 망 내에서 호 라우팅 기능을 제공하는 통신장비로 아날로그 통신 시스템이 IP기반의 디지털 통신시스템으로 전환되면서 기존 교환기를 대체할 유망 품목으로 조명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콤의 멀티프로토콜 소프트스위치를 채택하면 기존 전화나 인터넷에 연결된 VoIP 전화, 무선랜을 사용하는 폰이나 PDA, 휴대폰 등과 연동해서 단말의 종류에 상관없이 상호 고품질의 영상/음성통화와 멀티미디어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BcN 시범사업에 광개토 컨소시엄으로 참여 중인 데이콤은 BcN 시범사업에서 음성데이터 통합부문의 핵심 장비인 이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시장에 나와있는 VoIP 유무선 단말기와 는 이미 연동을 맞춘 상태이다.

데이콤은 이번 멀티프로토콜 소프트스위치를 통해 일원화 된 망 구축으로 유지 보수 및 신규 서비스 창출에 따르는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또한 순수 국산 기술로 MGCP, H.323, SIP 등의 멀티프로토콜 망과 PSTN 연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망을 상호 연동시키고 부가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함으로써 음성 데이터 통합 및 유무선 통합과 같은 컨버젼스 서비스 제공에서 경쟁사들 보다 한발 앞서 나가게 됐다고 평가했다.

데이콤 종합연구소장인 허석 상무는 "현재 멀티미디프로토콜 소프트스위치로 기본 호 서비스와 발신 정보 표시, 부재 안내, 대표 번호, 다자간 호 통화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말했다.

한편 데이콤은 향후 빠른 시일 내에 멀티프로토콜 소프 트스위치를 상용화 해 시스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ETRI와 공동 개발 중인 Open API 플랫폼을 활용해 창의적인 응용서비스 또는 컨텐츠를 제공하고자 하는 제3의 사업자에게 데이콤의 통신망 자원을 개방하여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결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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