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6월30일까지 장비·인력 총동원, 해안가 정화활동 총력

낙동강 하구일원 '해양쓰레기 집중수거' 정화활동 /사진제공=부산시
낙동강 하구일원 '해양쓰레기 집중수거' 정화활동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등 영향으로 해양쓰레기 피해가 지속해서 증가하자 부산 연안과 하천·하구를 대상으로 '해양쓰레기 집중수거 정화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장마철 대비 해양쓰레기 집중수거 주간(6월14~20일)’을 시작으로 오는 6월30일까지 해양쓰레기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대응에 나선다.
 

일광해수욕장 일원 '해양쓰레기 집중수거' 정화활동 /사진제공=부산시
일광해수욕장 일원 '해양쓰레기 집중수거' 정화활동 /사진제공=부산시

한편 시는 ▷낙동강관리본부 ▷구·군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 ▷해양환경공단 ▷국립수산과학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다양한 형태의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대마등·진우도와 같은 무인도서 내 방치폐기물을 적극 수거해 쓰레기의 해양 유입을 사전에 차단했다.

아울러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가 6월 4째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에서는 ▷해양환경관리선(부산503호, 118톤) ▷청소선 ▷어선 ▷수거차량 등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6월 하순까지 해안가와 하천쓰레기 수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매년 장마, 태풍 등 집중호우시 하천·하구로 일시적으로 다량의 쓰레기가 유입돼 수질오염과 수생태계 경관 등 훼손을 초래하고 있다”며, “해양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깨끗한 부산의 바다, 그린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5년간 2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안가와 낙동강하구·항포구 등에서 해양쓰레기 약 4만톤을 수거·처리했으며, 올해는 국·시비와 낙동강수계기금 등 50억여원을 편성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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