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내년 6월 전남 여수시 여수신항 오동도 일대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제5회 해양스포츠 제전의 개최를 희망한 3개 시·군(경남 남해군, 경북 울진군, 전남 여수시)을 대상으로 해양부 직원과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개최지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실시한 결과, 여수를 개최지로 최종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양부는 개최 희망지의 입지 여건과 재원 확보 여부, 행사참가자의 접근성 및 행사의 사전 준비성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결과, 대부분의 평가요소에서 여수가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윈드서핑, 수상오토바이, 용선 등의 정식종목과 모래조각전 등 각종 체험행사를 통해 해양의식을 고취시키고 해양스포츠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매년 6월 ‘바다의 날’ 행사와 연계해 개최하고 있다. 역대 대회는 부산, 서울, 강릉 등지에서 열렸었다.

해양부는 재원이 충분하고 행사 유치 열의가 높은 여수에서 해양스포츠 제전이 개최됨에 따라 그간 청소년 위주의 행사에서 다양한 해양스포츠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종합 해양스포츠 경연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12년 세계인정박람회의 여수 유치 계획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도 될 수 있을 것으로 해양부는 보고있다.<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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