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대표:鄭夢九 회장)가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근해에서 발생한 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스리랑카, 태국 등 동남아 연근해 지역 피해복구에 대대적인 지원활동에 나섰다.

현대·기아자동차는 피해가 큰 현지상황과 피해 규모를 감안하여 국내 성금중최다 규모인 150만불 상당의 구호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하기로 하는 한편 현지 임직원과 딜러 등 5,000여명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단을 운영하여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현대차 인도법인은 구호성금 50만불과 종업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선기금, 피해차량 무상 점검 및 정비 부품 할인 지원 등 총 70만불을 지원하는 한편 피해 복구 자원 봉사단과 딜러 등 3,500여명을 나가파티섬과 칸치푸란 지역으로 파견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태국 등은 80만불 상당의 구호성금과 앰뷸런스 차량 지원 등 구호물품 전달을 실시하며 현지 임직원과 딜러들이 적극 나서 정부 구호센터와 연계하여 무상수리센터를 운영, 피해차량 수리 및 부품 무상 지원 등을 시행한다.

또한 피해국 현지 주요 메스컴을 통해 피해자 가족에 애도의 뜻과 격려하는 마음을 전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이번 지진과 해일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당국가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온갖 정성을 기울인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03년 알제리지진, 이란지진 등의 천재지변시에도 앰뷸런스 및 구호물품을 지원한 바 있으며, 현지 임직원과 딜러들이 인명 구조활동을 자발적으로 적극 펼쳐 글로벌 기업 이미지 제고에 앞장선 바 있다.<백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