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쌀 재배농가에 대한 경영비 보전과 고품질 충남 쌀 생산을 위해 2005년도 환경보전형 저농도비료 지원사업에 모두 307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충남도가 지난 2002년부터 고품질 충남 쌀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도내 벼 재배농가에 환경보전형 저농도 비료를 지원해주고 있는 이 사업을 추진, 지난 2002년 168억원(70천톤), 2003년 223억원(94천톤), 올해는 267억원(104천톤)을 지원한 바 있다.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비료지원사업은 미질향상, 병·해충발생감소, 도복 방지 등 충남쌀의 명미화와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농업인들의 사기진작에도 큰 역할을 도모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도는 환경보전형 저농도비료 지원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하여 재배농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문제점을 보완한 “2005년 환경보전형 저농도비료 지원사업”마련하고 29일 농협공제공주연수원에서 도, 시군, 읍면동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세부지원지침을 시달했다.


▲지원대상은 도내 벼 재배 全농가(0.1ha미만은 제외) 및 全면적 ▲지원규모는 ▷2㏊까지 : 벼 재배 全면적 전량지원 ▷2㏊이상 : 50%보조(50%자부담) ▲농가별 지원한도는 ㏊당/174,000원(지원단가 초과금액은 자부담 원칙)이다.
▲지원되는 비료는 ▷환경보전형 저농도BB(Bulk Blending)비료▷유기재배(전환기, 저·무농약 포함)농가는 유기질비료 등 ▷특수농법(키토산, 게르마늄 등)자재, 3종 복합비료 등 ▷고농도복합비료가 필요한 지역은 토질에 적합한 비료 등이다.


충청남도는 내년도를 충남 쌀의 명미화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고 농업인들의 선택권과 자율성을 보호하고 지역별 재배방법과 토질의 특성을 고려하여 비료를 지원하는 한편, 벼 재배 농가가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영세농과 대농과의 지원비율을 차등 둘 방침이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품종선택, 거름시비, 병충해방제 등에 대한 교육 및 지도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벼 재배농가들에게 논에 볏짚 썰어 넣기, 고품질 벼 종자 확대재배, 질소질 비료 덜 주기 등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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