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가 달라진다. 전국 246개 보건소에 금연클리닉이 설치되고 암검진 확대 등 올 한해 보건소 건강증진사업비 예산이 전년보다 1.7배 늘어난 2,632억원으로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5일, 급속히 진행되는 인구고령화에 대비하고 늘어나는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건강증진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주요 건강증진사업 내용은 금연클리닉 설치·운영, 암 검진 확대 및 치료비 지원, 건강생활실천사업 확대, 희귀난치성질환 의료비지원 확대, 구강·정신보건사업 확대 등이다.


우선, 전국 20개 보건소에서  주민건강증진센터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찾아가는 고객지향형 주민건강증진 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금연·영양·운동·절주·스트레스 관리 등 포괄적인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으로 국민의 건강생활실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지난 해 156개 보건소에서 금연·운동·영양·절주 중 선택적으로 사업을 실시해오던 것을, 금년부터는 246개 전체 보건소에서 4가지 사업을 통합하여 모두 수행한다.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금연상담전화를 운영, 금연 상담 및 치료 서비스도 제공하게된다.  이는 16개 시·도에 전국 단일 번호의 금연상담전화를 개설하고 금연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되, 금연클리닉과 연계하여 운영키로 하였다.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 의료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5대암검진 대상자를 지난해 120만명에서 금년에는 220만명으로 확대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300억원 가량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외에 구강보건실설치, 보철무료보급, 알코올상담센터운영,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지원 등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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