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 복구를 도울 수 있는 길이 열린다. KTF(www.ktf.com)는 지진 해일(쓰나미)로 피해를 당한 태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지역 주민을 휴대폰 기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는 모바일 모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은 6일부터 3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되며 마일리지 기부와 현금 기부 등 두 가지 방법이 가능하다. 마일리지 기부는 KTF 멤버스 사이트(www.ktfmembers.com)에서 1월 6일부터 참여할 수 있으며 현금 기부는 KTF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매직엔 초기화면의 별도 메뉴에서 10일부터 참여할 수 있다. 적립된 기부금은 대표적 국제 구호단체인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지 피해복구 및 구호활동에 쓰이게 된다.

KTF는 남아시아 지원에 동참하고 싶어도 절차 등을 몰라 망설이고 있는 고객들이 항상 가까이 소지하고 있는 휴대폰을 통해 손쉽게 기부할 수 있기 때문에 폭넓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TF는 지난 12월 25일부터 1월 8일까지 2주 동안 KTF의 국제통화 서비스인 00345로 태국 등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 7개 국가에 통화하는 요금의 50%를 할인해 드리고 있으며 소방방재청과 공동으로 긴급재난 정보를 고객의 휴대폰에 무료로 발송하는 ‘긴급재난 문자방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백진영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