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원대상 43개 전시회에 대해 해외홍보 및 해외바이어·해외업체 유치활동을 위주로 지원할 방침이며, 그 효과로 4,400여개의 외국업체와 5만6천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해 총 170억불의 수출상담과 26억불의 수출계약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1월 26일 공고를 통해 접수된 87개 신청사업 중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지원대상으로 결정된 43개 전시회는 '한국전자전'과 같이 관련 산업의 대표전시회로 육성할 브랜드전시회 9개, 전문전시회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국제보석시계전' 등 유망전시회 29개, '수입상품전시회'와 같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정책전시회 5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산자부 염명천 시장개척과장은 "국제수준의 규모와 지명도를 갖춘 전시회를 육성하기 위해 8개 산업분야에서 9개의 브랜드전시회를 선정했으며, 이들 전시회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의 해외홍보지원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하는 등 동북아 톱브랜드전시회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면서 전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사전시회의 통합·대형화 유도를 위해 브랜드전시회 또는 유망전시회로 선정된 전시회로 3개 이상의 전시회를 합동개최(Ex. 한국기계산업대전(기계전+공구전+금속전))할 경우 별도로 1억원의 공동해외홍보비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고 덧붙여 밝혔다.

염명천 과장은 "앞으로도 관련 산업과 국내 전시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 브랜드전시회, 유망전시회 발굴·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국내전시회에 대한 해외 공동홍보, 전시관련 통계정보 DB구축 등 기반구축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고 전시회에 대한 평가관리도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백진영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