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중국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에서 생산, 판매하는 소형차 천리마의 누적판매가 1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02년 12월 출시된 천리마는 출시 2년만인 지난달까지 총 10만1,586대가 중국시장에 판매되며 단기간에 중국 소형차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천리마는 2002년 12월 출시부터 중국 소형시장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03년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가장 성능좋은(Powerful) 모델”,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의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 중국자동차공업협회의 “중국자동차 50년 中 가장 영향력 있는 50대 제품”에 잇달아 선정되는 등 중국 현지 언론과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천리마는 지난해 9월 중국 품질협회 및 전국고객위원회에서 실시한 ‘2004년도 중국승용차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안전성, 성능, 편의성, 판매 및 서비스 만족도, 경제성 등 10개 항목에 걸친 조사 결과 소형차 부문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둥펑위에다기아는 천리마 출시 이후 중국자동차업계 최초로 소비자체험시승마케팅인 ‘천리마 동력대회’를 실시, 천리마 돌풍에 시동을 걸었으며, 각종 인터넷 이벤트 및 한류 마케팅 등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천리마 판매에 가속을 붙였다.

이에 따라 천리마는 지난해 상반기 중국소형차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중국소형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천리마의 판매호조와 신규투입한미니밴 카니발, 중형세단 옵티마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에 힘입어, 2003년(5만1,008대)보다 22.5% 증가한 6만2,506대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13만대를 중국에서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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