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T 거물들이 CES2005 키노트(Keynote)에서 세계 IT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LG전자의 첨단 컨버전스 제품들을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2005에서 MS社의 빌게이츠 회장과 Intel社의 배럿 회장의 키노트(Keynote)에서 각각 LG전자의 DVR/DVD 레코더(모델명 LRM-519)와 15인치 Wireless LCD TV(모델명 15LW1R)가 시연되며 LG전자의 컨버전스 기술력의 위용을 드러냈다.

5일 저녁 힐튼호텔에서 열린 개막전(前)(Pre-show) 키노트(Keynote)에서 빌게이츠 회장은 가전, 정보기기, 네트워크 등 IT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MS社의 전략과 비전 등을 제시했으며, MS측에서 세계최초로 MS社의 EPG를 탑재한 LG전자 DVR/DVD레코더를 시연했다.

또한 6일 오전 힐튼호텔에서 열린 개막 키노트(Opening Keynote)에서 배럿 회장은 삶(Life)과 일(Work) 등을 향상개선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에 대한 예측을 통해 인텔의 차세대 성장전략을 논하며, 인텔의 디지털 홈네트워킹 규격(NMPR)에 부합하는 LG전자의 Wireless LCDTV를 시연했다.

LG전자의 DVR/DVD레코더는 MS社의 EPG(Electronic Program Guide)서비스와 PC접속기술(PC-가전제품간의 연동기술)을 탑재한 제품으로서 160GB의 하드디스크가 내장되어 DVR(Digital Video Recorder)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복합 DVD레코더 제품이다.
이 제품은 MS社의 EPG를 탑재하여 케이블지상파 등의 다양한 방송 소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취향에 따라 방송 컨텐츠를 검색감상할 수 있다.

특히 160GB의 하드디스크에 최대 160시간의 아날로그 방송을 DVD±R/±RW 등 다양한 규격으로 녹화할 수 있으며, Double Layer 기록이 가능하다.( Double Layer : 디스크 단면에 기록층을 2층으로 만들어 각각의 층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규격이다. 한 층에 4.7GB씩 2층으로 나누어 8.5GB의 대용량을 저장한다.) Wrreless LCD TV는 전세계 140여개 전자통신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홈네트워크 기술 표준화 그룹인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liance)’의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하여 인텔의 NMPR 규격을 충족하는 제품이다.

LG전자는 가정 내 PC와 가전 제품간의 상호 연동성을 높이기 위해 가전업체로는 세계최초로 인텔의 ‘NMPR(네트워크 미디어 제품요건(Networked Media Product Requirement)’를 도입하여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인텔의 NMPR은 디바이스 상호간의 연동성을 강조한 인텔 기반의 플랫폼에 적합한 가전제품을 보다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며 전세계 홈네트워크 표준을 정립해 나가고 있는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liance)’의 가이드라인과 호환돼 세계 표준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15인치 Wireless LCD TV는 모니터와 트랜스미터(Transmitter, 무선송신장치)로 구성돼 있으며 트랜스미터에 RF Cable(TV수신케이블), DVD, VCR 등을 연결하면 무선 송신(802.11g/b)을 통해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반경 35m까지 무선으로 신호를 송수신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착탈식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한 번 충전하면 최대 3시간까지 시청이 가능해 집안 원하는 장소 어디서든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1대의 TV로 주방, 테라스, 공부방, 욕실 등 집안의 모든 활동공간에서의 이용이 가능해져 2대 이상의 TV를 보유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멀티미디어 시청이 어려웠던 장소에서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소비자들의 핵심 니즈(Needs)로 급부상한 웰빙(Well-being) 트렌드와 밀접히 접목되어 휴식 및 여가의 質을 개선시켜 다양한 생활패턴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제품은 미디어탐색프로그램(Media Browser Program)이 탑재돼 이용자들은 무선랜을 채용한 PC안의 다양한 형식의 멀티미디어 컨텐츠(사진, 음악, 동영상)를 무선으로 즐길 수 있다.<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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