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임학중학교에서는 골수암에 걸린 양새림 학생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녹이고 있다.


임학중 2학년에 재학중이던 양새림 학생은 지난해 12월 학교 등교 길에 약간의 마비를 느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중 반에 들어서자마자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갔다.


이 사실을 알게된 양새림 학생의 담임 이정희 선생님은 가정통신문을 통해 새림이의 소식을 전교생과 학부형에게 조그만 정성을 보태줄 것을 알렸고 본격적으로 양새림 학생을 돕는 성금 모금운동을 계획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같은 학교 금희빈 학생도 세균성 뇌수막염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연말까지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이를 금희빈 학생에게도 성금을 나눠 전달하기로 했다.


 
이에 많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호응, 총 13,766,430원이 모금되어 1월 4일 양새림 학생에게는 11,013,140원과 헌혈증서 116장, 금희빈 학생에게는 2,753,290원을 전달했다.



교직원과 학생들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정성을 모은 성금으로 두 학생의 건강이 빨리 쾌유되어 학교에서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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