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도립공원 청량산 입구 학소대에 빙벽이 형성돼 탐방객들을 반기고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청량산이 때아닌 관광명소로 호평을 얻고 있다.

청량산은 태백의 한 지맥이 이어져 민족의 젖줄인 낙동강을 끼고 우뚝 솟아올라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쌓여 사시사철 각각 아름다운 자태와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명산이다.

만길 낭떠러지의 기암절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며, 특히 가을단풍은 설악, 내장 등 여러 명산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오색단풍이 절경을 이루고 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산도 푸른강과 잘 조화되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곳이다.

대부분의 산들이 그렇듯 등산객들의 방문이 뜸한 요즈음, 청량산에는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는 학소대에 빙벽이 조성되어 겨울 산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청량산관리사무소에는 지난 겨울부터 탐방객들에게 겨울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위해 빙벽을 조성하였고  앞으로도 매년 청량산 입구인 학소대에 빙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화=변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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