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인복지시설이 지난 6년간 3배가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자료에 따르면 ‘98년말 양로·요양시설은 33개소(양로17, 요양16)로 2,025명을 보호하는 규모였으나 2004년말 현재 양로 요양시설은 100개소(양로30, 요양39, 전문요양30, 노인복지주택 1)에서 6,563명을 보호하는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99년도부터 2002년까지 24개소가 늘어난 것에 비해 2003~2004년말까지는 43개소가 늘어나 민선 3기에 들어와 양로·노인요양시설 증가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이용비용별로 보면 유료시설 7.7배, 실비시설 2.8배, 무료시설 1.9배 순으로 유료시설이 가장 높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비시설의 경우 2003년도부터 시작된 중산 서민층 이용 시설 건립비 및 운영비 확대 지원이 이루어지면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저소득 노인들이 이용하는 무료시설은 치매, 와상 노인을 보호하는 ‘노인전문요양시설’이 하나도 없었던 상태에서 13개소가 운영되는 급성장을 보였다.


도내 양로 노인요양시설은 현재 공사중인 시설도 15개소(922명 보호규모)에 이르고 있어 무료·실비 시설의 경우 금년말까지 69개소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금년도에 신규로 착공하는 시설도 무료전문요양시설 2개소, 실비전문요양시설 1개소, 실비노인요양시설 5개소등 8개소(480명 보호)에 이르고 있다.


아울러 양로 노인요양시설 등 노인복지시설에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도 2002년 6월말 1,017명에서 2004.9월말 4,758명으로 3,741명이 늘어나 경기도의 노인복지시설 확충 시책이 고용창출을 통한 실업난 해소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008년까지 추진해 나가는 노인복지시설 5개년 확충계획을 통해 총160개소 시설에서 12,000명이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규모로 양로 노인요양시설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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