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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신년 하례식이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환경사회단체협의, 환경비상시국회의, 환경재단 주최로 열렸다.
전국의 환경, 생태관련 단체와 120여명의 환경인들이 함께한 이날 새해 인사와 올 한해의 추진사업에 대한 문화교류와 공유의 계기를 가졌다. 
이번 하례회는 환경비상시국을 선포한 만큼 환경이 위기라는 분위기 속에서 진지하게 진행됐다.
정부의 골프장 건설 강행추진, 국립공원계룡산 관통도로의 난개발, 천성산 터널 문제, 새만금 문제 등 현안으로 떠오른 환경문제에 대해 정부의 일방적인 환경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정현백 대표는 "아직도 우리 사회가 성장 제일주의에 빠져 있는것 같다"며 정부의 일방적이고 반 환경적인 정책을 지적했다. 
전국의 환경오염 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초록행동단‘의 활동상을 담은 영상보고에 이어 녹색연합 김제남 단장의 활동 보고가 마련됐다.
김단장은 "환경파괴의 현장은 개발의 현장이었다. 많은 주민들이 환경파괴 현장에서 고통받고 있다"고 말하며 개발로 고통받고 있는 한반도의 생명들을 안타까워했다.
녹색연합 박영선 대표는 닫는 말을 통해 "우리가 개발주의에 맞서 싸우자"고 하며 노무현 참여정부의 환경부재의식과 일방적인 개발정책을 탓했다.                 <프레스센터=이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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