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미세먼지 오염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먼지오염도를 예측해 하루 전에 알려주는 ‘먼지예보제’가 내달부터 시행된다.
예보내용은 대기오염 정도를 ‘좋음’, ‘보통’, ‘민감한 사람에게 나쁜 영향’, ‘약간 나쁨’, ‘나쁨’, ‘매우 나쁨’ 등 6단계로 구분하여 예보하게 되며 시간당 2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되면 주의보가, 시간당 3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되면 경보가 각각 발령되며 이 경우 병원, 지하철, 학교 등의 공공기관에서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일의 먼지농도가 ‘약간 나쁨’ 이상으로 예보될 때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실외수업을 자제하도록 하고, ‘나쁨’이나 ‘매우 나쁨’일 경우에는 휴교를 검토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라며 "미리 먼제예보를 접함으로써 빨래나 외출계획 등을 미리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렇게 예보 및 경보사항은 서울미세먼지예·경보센터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자치구, 언론기관, 학교 등 관련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알릴 예정이다.
한 해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만 4만7천톤으로 70퍼센트가 자동차와 도로에서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더욱이 런던의 3.5배, 도쿄의 1.7배로 높은 상황이지만 미세먼지가 2002년 76㎍/㎥에서 2003년 69㎍/㎥, 2004년 61㎍/㎥ 등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서울시에서도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알려진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올해안에 17,000여대의 경유차를 저공해화하고, 타이어 마모로 인해 발생되는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매일 1회 도로 물청소를 실시하는 등 2006년까지 미세먼지 50㎍/㎥ 수준으로 감소할 계획이다.







강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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