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관리 철저히 준비
동절기에는 가스공급 및 사용량이 증가된다. 이에 따라 가스 취급 및 관리부분에 있어 각별한 주의 및 가스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가스보일러 등을 이용하는 가구가 증가 함에 따라 CO중독 사고로 사망자가 증가될 것이 예상되므로 철저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안전관리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최근 6년간 동절기(11월~2월)에 발생한 가스사고는 총 353건이 발생했다. 그 중에 LPG사고가 263건(74.5%)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도시가스 78건(22.1%) 순으로 나타났다.  동절기에 높은 사고발생률을 보이고 있는 유형을 보면, 겨울철 보일러 사용 및 관리와 관련된 사고, 이동식부탄연소기 사용중 또는 접합용기 취급과 관련된 사고, 가스시설의 막음조치 미비에 의한 사고가 높은 유형으로 분석됐다.


 


사고원인을 세부적으로 보면, 가스보일러 관련 사고인 경우는 설치장소 부적합에 의한 사고가 19.2%, 급배기구 설치불량에 의한 폐가스 유입에 의한 사고 17%,배기통 연결부 불량에 의한 사고가 14.9% 순으로 발생됐다.


 


가스유형별로는 2004년 전체 가스사고 110건 중 LPG는 82건으로 74.5% 차지했으며, 도시가스는 21건 (19.1%), 고압가스는 7건 (6.4%) 순으로 나타났으며, LPG 고압가스사고는 전년과 비교하여 각 10.9%, 41.7% 감소한 반면, 도시가스사고는 40% 증가했다.


 


가스사용처별로는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주택 및 요식업소에서 전년과 비교하여 각각 2.4%, 1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LPG안전공급계약대상인 용기가스 소비자시설에서의 사고는 44건 발생하여 전년 대비 17.0% 감소했다.


 


이동식부탄연소기 관련 사고인 경우는 접합용기 취급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54.8%로 많았으며, 특히, 기온 강하 (1월은 연중 최저 기온)로 연소기 사용중 기화량 부족으로 화염 이 약해질 경우 용기가열 및 실내에서의 각종 난방기나 연소기 사용이 많아 이동식부탄연소기 사용 후 관리소홀로 발생하는 사고사례가 많다.


 


막음조치 미비에 의한 사고인 경우는 연소기 철거 후 시설방치에 의한 사고가 80.4% 차지하였는데 겨울철 난방기 사용을 위한 연소기 설치나 철거가 증가함에 따라 10월부터 증가하여 11월 및 12월에 높은 발생률을 보였으며 막음조치 미비 사고는 별도의 난방시설이 되어 있지 않은 상가 (점포) 등에서 연소기 철거 후 발생하는 사고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4년 전체 가스사고 건수는 감소하였지만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181명(사망24명, 부상157명) 발생, 2003년 179명(사망15명, 부상164명)과 비교하여 1.1% 증가하였다. 특히 사망자는 전년과 비교하여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가 이처럼 증가한 주요원인으로는 가스보일러 및 온수기에 의한 CO중독사고의 증가로 사망자는 2003년 4명에 비해 250% 증가한 14명이 사망하였으며, 이동식부탄연소기사고도 2004년에는 21건 발생하여 2003년 12건에 비해 75% 증가했다.



알아두면 가스사고 예방!
동절기에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안전관리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도움으로 점검해보자. 사고를 예방하기위해서는 반드시 사용전에 가스보일러 안전장치 작동상태, 가스보일러 주위 CO검출 여부 및 배기팬 작동 상태, 가스보일러의 급 환기구 및 배기통의 설치 상태전용 보일러실 및 환기불량 장소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는 가스공급자 등에게 보일러 CO중독 사고 발생시에는 치명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함을 줄이기위해서는 사용자는 보일러를 사용하기전에 배기통 연결부 이완에 의한 폐가스 유입 여부 확인, 노후 배기통의 굴곡부에 응축수가 배기구를 막아 폐가스 배출을 방해하는지 확인, 최근 배기팬 작동 불량에 의한 사고가 있는바, 보일러 배기팬 작동 성능에 대한 A/S를 받아야한다.


 


이동식부탄연소기용 용기관련 사고 예방으로는 이동식부탄연소기 안전사용 요령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한다. 동절기 기온저하로 용기내 가스의 기화량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용기를 화염에 직접 가열하거나 물에 넣어 끓이는 등의 조치가 매우 위험하다. 동절기에는 실내에서의 연소기 사용이 증가하므로 이동식부탄연소기 사용후 용기는 연소기와 분리 보관하고, 사용중에도 연소기를 소화시킨 상태에서는 용기를 탈착시키도록 한다.<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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