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8일 수원~천안간 2복선전철 55.1km중 병점~천안간 47.9km를 완공하여 20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4월 30일 수원~병점간 7.2km를 먼저 개통했다.
총 사업비 1조 1,649억원을 투입한 이번 수원~천안 2복선전철 사업은 1996년 9월 착공하여 8년 4개월만에 완공하는 것으로 기존의 복선철도를 2복선철도로 전철화하여 경기, 충청권 지역에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개발 촉진과 철도수송능력 증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구간이 개통됨으로써, 수도권 전동열차는 서울에서 천안까지 1일 왕복 170회가 운행되며, 이중 일반전동열차는 140회, 급행전동열차는 30회가 운행하게 된다.
일반전동열차는 10분에서 14분 간격으로 30개역을 정차하고, 112분이 소요되며, 급행전동열차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30분, 그 외 시간대에는 1시간 간격으로 13개역을 정차하고, 소요시간은 79분으로 일반전동열차에 비해 운행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다만, 지자체 요구에 의해서 신설되는 4개역(세마, 오산대, 진위, 지제)은 현재 공사중이나 철저한 공정관리로 내년말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며, 천안~온양온천 복선전철 사업이 내년말 완공되면 서울에서 출발한 전동열차가 천안역은 물론 온양온천역까지 이어질 계획이어서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에서 KTX 환승도 한층 편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건설교통부는 20일 오후 14시 30분에 천안역광장에서 건설교통부장관, 지역구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지역주민 및 공사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통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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