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부터 촬영·연기까지···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 BIFF 상영

‘2021 마을영화만들기 프로젝트’ 교육현장 <사진제공=부산시>
‘2021 마을영화만들기 프로젝트’ 교육현장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와 (재)영화의전당은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부산’ 사업의 일환으로 (재)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사)부산국제영화제와 협업해 ‘마을영화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을영화만들기 프로젝트’는 A부터 Z까지 영화의 모든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으며, 지역주민들에게 영화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영화를 통한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 가치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것부터 촬영·편집·연기 등 영화제작의 전 과정에 마을주민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며, 마을주민과 마을영화 제작에 관심 있는 일반참여자로 구성된 마을영화제작단의 활동기간은 오는 10월까지이다.

영도구 조선소발상지 '깡깡이마을' <사진제공=비짓부산>
영도구 조선소발상지 '깡깡이마을' <사진제공=비짓부산>

한편 영도 깡깡이마을 일원을 대상지로 마을공동체 주민과 함께 지역만의 이야기를 담아 제작한 ‘마을영화’는 오는 10월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 비프' 기간과 12월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위크' 기간에 상영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마을주민들은 영화를 제작하는 모든 진행과정을 담은 ‘메이킹 다큐멘터리’도 제작할 예정이다.

'메이킹 다큐멘터리(Making Documentary)'는 영화·드라마 등의 제작비화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엮어내는 기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재)영화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담당자((재)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팀)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마을공동체의 이야기를 담는 영화를 주도적으로 제작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그들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 생활상 등이 잘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14년 아시아 최초로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됐으며, 2021년 3월부터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영화분야 부의장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