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의 관심사로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킨 부시와 케리전은 점성술가의 예상과 달리, 행운의 여신은 부시의 손을 치켜들어 주었다.
40년만에 가장 치열한 접전은 높은 국민적 관심아래 박빙의 진기록을 점치는 등 호사가들의 하마평으로 오르내렸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선거대결이었다기보다, 미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과 현재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대결이었다는게 현지의 반응이다.
현재를 걱정하는 사람들은 지금 이라크 전쟁이 명분없는 전쟁으로 많은 미군들의 고귀한 생명을 빼앗아갔으니 빨리 끝내야 한다는 반면, 테러리스트와 맞섬으로써 미국과 세계의 테러위험이 더 높아졌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더욱이 남북한의 북핵문제는 전쟁위기가 다분하니 북한에 대해 온건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했으나 작금의 경제가 안 좋으니 미국의 정부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후문이다.
반면,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담 후세인의 체포와 이라크의 민주화가 미국을 비롯한 세계를 더욱 안전하게 할 것이므로 이라크 전쟁을 꼭 승리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했다.
테러리스트들과 맞서 싸움으로써 그들의 뿌리를 뽑아버려야 한다는 여론마저 비등했다고 한다.
북핵 문제에 대해 북한을 강경하게 맞대응 함으로써 북핵문제 확산을 막아야하고, 지금 경제는 나아지고 있으니 현 정부를 밀어주자고 했다는 보도이다.
미국은 지금의 고통이 힘드니 한번 바꿔보자는 쪽과 지금의 고통을 잘 견디어 나가면 미래는 밝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선거전이었다는 것이다.
미국은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손을 들어주었고 이제는 서로 화합하여 지난 날의 고통을 삭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대로 반전됐다.
그리고 이번 부시 대통령의 재선으로 한인들에게도 많은 이익이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경제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자영업자를 위해 많은 세금감면의 혜택과 소규모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으로 본다.
북핵 문제를 두고 6자 회담을 통해 동독과 서독이 평화통일을 한 것 같이 남북통일의 문이 열릴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라크 유전의 무차별 공격으로 인한 대기오염의 심각성, 걸프전에 이은 세계적 인 자연파괴는 인명피해와 환경재앙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그린피스와 세계 각국의 환경NGO는 이에 따라 지구상의 환경오염으로 온난화를 부채질 하고 있다는 강도 높은 비난이다.
최강국의 대통령으로서 재선에 성공한 부시 대통령은 이제라도 삶의 질을 되살리는 쾌적한 지구 살리기에 팔을 걷고 나서야 할때이다.
막강한 국력을 등에 엎고 군사력과 경제력을 동원한 조지 부시의 환경 마인드가 적극적인 추진속에 강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쟁으로 빚어진 지구상의 아픈 상처를 보듬고 대자연의 환경보전을 위해 이제는 세계 최고의 환경 대통령으로도 명예를 걸머지면 어떨까 싶다.
요컨대, 자유수호의 세계 최강국으로 이라크의 환경문제와 엘니뇨, 라니냐로 인한 자연재해를 회복하는데 이제는 환경 대통령의 강력한 헤게모니를 행사해주길 바란다.

[제142호 2004년 11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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