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에서는 1월 3일(월)부터 2월말까지 겨울방학동안 현대백화점(신촌점)의 후원을 받아 백화점 11층 직원식당에서 저소득 청소년들이 직원들과 함께 편안한 점심식사를 할 수 있도록 결식아동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 
 
구는 현재 관내 58개 식당을 지정, 463명의 결식아동들에게 원하는 식당의 식권(2500원 상당)을 제공해, 원하는 때에 마음 편히 식사할 수 있도록 연중 무료식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학기 중 학교 무료급식을 지원받다가 방학이 되어 어려움을 겪는 642명의 청소년에게는 방학일수 만큼의 식권으로 방학 중 무료급식을 지원해 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불황이나 가정환경으로 식사를 거르는 아이들이 급증, 구 차원의 지원 이외에도 민간단체의 급식지원이 더욱 요구되고 있는 있는데, 2004년 여름방학부터 시작한 방학기간 중 현대백화점(신촌점)의 급식지원은 다른 민간단체급식소의 후원을 늘리는데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료급식은 구 가정복지과에서 관내 저소득층 청소년 50명에게 백화점이 지원하는 식권을 주고, 겨울방학기간인 1~2월 동안 낮 12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백화점 직원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편안하고 자유롭게 점심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담겨 있다.


박태석 가정복지과장은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는 것도 사회적인 책임으로, 이젠 공공기관에서 뿐만 아니라 민간단체의 참여도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이번 현대백화점 후원을 시작으로 많은 홍보를 통해 민간단체의 사회적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참여의 일환으로 구청 구내식당에서도 무료급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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