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만 인구에 도서관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온 노원구에 첨단 정보도서관이 들어선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李祺載)는 관내 상계10동 686번지 온수근린공원 내에 사업비 167억 9천 2백만 원을 들여 연면적 6,526㎡(1,977평), 지상 4층, 지하1층의 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갖춘 『노원정보도서관』을 오는 11월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총 700석 규모의 정보도서관은 △지상1층-어린이 열람실(93석), 모자열람실(30석), 장애인열람실(10석), 연속간행물실(48석), △2층-종합자료실(80석), △3층-디지털자료실(100석), 시청각실(39석), 컴퓨터학습실(40석), 문화교실(36석), △4층-일반열람실(198석), 사무실이 각각 들어서고 지하1층엔 주차장과 식당, 서고가 배치된다.


도서관은 첨단 디지털 도서관으로 입실에서 퇴실까지 논스톱 무인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게 되며 5만여권의 장서에 대한 대출 및 열람의 전 과정이 자동화 되도록 전산기반화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또 본래의 도서관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문화강좌와 어학교실 등 평생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첨단 기능의 전자정보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는 정보도서관이 개관되면 지난 2003년 2월 개관한 중계동 노원어린이전용도서관과 함께 각동 마을문고, 각급 학교도서관 등과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 중앙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이 지역엔 인구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도서관이 적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며 “정보도서관 개관으로 이 같은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최근 몇 년 새 어린이 전용도서관 및 문화예술회관 개관에 이어 정보도서관까지 개관하게 돼, 문화 정보 인프라가 구축됨으로써 과거 문화시설 낙후지역이란 오명에서 문화중심지로 급부상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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